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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는 2020년 12월부터 11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대상으로「도제준비과정(잡마켓)」을 시범 운영한 결과, 149개 기업에 303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올해 7월부터 도제학교 전체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특성화고 2학년(또는 3학년)부터 학습근로자로 채용되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이론과 실무를 배우는 현장중심의 교육훈련 제도로 고교단계 일학습병행 유형이다.
2015년부터 운영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2020년까지 누적 163개 특성화고, 20,430명이 참여하였으며, 참여 학생 및 기업 등의 호응이 좋고, 높은 취업률(’20년 59.3%)을 보이는 등 특성화고 청년의 취업률 제고 및 중소기업 고용 미스매치 해소에 기여해 왔다.
그러나, 일부 현장에서는 학생과 기업 상호 간에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채용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어 기업에 적응하지 못하고 중도 포기하는 학생이 발생하는 등의 부작용이 있었다.
이에, 도제학생과 기업이 상호 충분한 정보를 탐색할 수 있도록 인사담당자 또는 대표(CEO)가 직접 참여하는 기업 사전설명회와 학생의 자기소개 영상을 사전에 공유하고, 스스로 선택한 기업과 학생 간 다대다(多對多) 면접 또는 비대면 화상 면접을 치른 후, 기업 현장을 견학하여 실제 직무도 사전체험하게 하는 「도제준비과정(잡마켓)」을 마련하여 서로가 원하는 채용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게 된 것이다.
특히, 이번 도제준비과정(잡마켓)에서는 고용센터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협력하여 비대면 면접기법 등을 지원하고, 우량기업을 발굴하여 채용과 연계했으며, 고숙련 일학습병행(P-TECH*) 운영대학과도 연계하여 도제학교 졸업 후 재직 중 전문학사 취득까지 경력개발이 가능하도록 학생과 기업을 컨설팅하는 등 산·학 우수협력사례를 만들었다.(서산공고-혜전대학)
송홍석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코로나19로 고용여건이 특히 어려운 가운데 도제준비과정(잡마켓)이 특성화고 학생의 취업률 제고에 기여하는 열린 채용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기 기대한다.”라면서,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표준모델을 정립한 뒤 올해 7월부터는 전 도제학교에서 시행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문 의: 일학습병행정책과 강창호 (044-202-7237), 박용재 (044-202-7266)
[자료제공 :(www.korea.kr)]